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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글 연성/자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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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 레이 어스틴 ver. 어린 시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자캐] 레이 어스틴 × 셀레나 리우( 지인 자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자캐/이안] 순간 이안 탈렌 ver. -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겨울이다. 아직 덜 녹은 눈이 곳곳에 쌓여있다. 허공을 감싸고 있는 시린 바람에 몸이 떨려온다. 집이라는 공간이 이렇게 춥지는 않으련만 지금의 이곳은 당연하다싶은 차가움이었다-. 라고 해봤자 어디에나 흔히 있는 이야기다. 한창 열정적으로 위세를 떨치던 신흥 귀족 - 지금은 말 뿐인 호칭이건만- 중 하나였던 우리 가문. 할아버지께서 물러나신 후로 아버지에게 넘어간 그 거창한 칭호와 재산은 주식에 과도하게 쏟아 붓느라 다 날려버렸다. 그 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간단한 짐만 챙겨 어디론가 도피해버린 부모님. 주인이 떠나버리자 망설이던 고용인들역시 비싸보이는 물건들은 - 물론 지금의 가주는 나니까 내 허락하에 - 월급이라는 명분으로 챙겨서 떠났다. 그렇게 크고 ..
자캐 6명 짧은 연성. #자캐가_뛴_커뮤가_꿈이었다면 ■ 이 금호 다시금 찾아온 적막이 소름끼치게 두려웠다. 한 때 사막에 내리는 비 같던 이들은 찾을 수 없는 오아시스 였던것인가. 그 모든 순간이 꿈이라는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내 마지막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나락으로 떨어지길.. ■박 시환 - 매번 변함없던 날을 벗어난 그 시간이 꿈이었다면 얼마나 잔인한 악몽인가.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어진다. 이대로 다시 자버리면 그 꿈을 꿀 확률은 얼마나 높을까. 아. 아니다. 이쪽이 악몽이라면 악몽이지.. 빌어먹을. ■세츠카 - 꿈이었나. 꿈이라면 그것이 정말 꿈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두 얼굴을 가진 이와 그 친구들이 만들어낸 환상의 마법학교. 그곳에 있는 우리는 환상에 눈앞이 가려진 가련한, 그러나 지극히 길들여져가던 존재ㅡ였..
[자캐] Ray Austin. 과제로그 2 [ 과제 ] 2. - ...드디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제를 할 차롄가. 잠시 책상에 늘어져 한숨만 내쉰다. 하기 싫다. 이거만 하고 끝내야지. 세 개는 무리야 무리. 애써 몸을 일으키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한다. 그래봤자 금세 힘이 빠져버린다는 것. 아까 해 놓은 마법약 과제를 한쪽으로 밀어놓고 새 양피지를 꺼내었다. 으으. 텅 빈 양피지만 봐도 고통스러워. 아니다. 정확히 말해서 재미없는 과제라서 고통스럽다. 길게 숨을 토해내며 깃펜을 들었다. ... 아. 한참 양피지를 붙잡고 있어도 한 장 반 째에 머물러 있다. 어려워. 어렵다고. 머리칼을 문지르며 뭐라도 떠올리려고 머리를 굴린다. 제발 누가 이 과제 지옥에서 날 좀 살려줘. 내가 이걸 왜 하려고 했지. 온갖 후회가 가득 하지만 이미 반쯤 해버려..
[자캐] Ray Austin. 과제 로그 1 [ 과제 ] 1. - 할 일이 없어 지루하던 참에 과제가 왔다는 말에 침대위에 내던졌던 몸을 일으켰다. 슬리데린이 1위를 놓치다니. 그건 안 되지. 이번 과제는 제법 할 마음도 생겨진 김에 양피지와 깃펜부터 챙겨 도서관으로 향한다. 책상에 잉크와 깃펜, 양피지를 늘어놓고 머리칼을 긁적이며 생각에 잠긴다. 그런데 보자. 무슨 과제를 할까. 디멘터에 대해 조사하는 건 글쎄, 이름만 들어도 지루할 느낌에 하품만 나온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은 역시 취향인 과목이 아니라니까. 마법의 약도 재밌다고 힐 수는 없지만 둘 다 양피지 3장 채우기라면 덜 지루한 것으로 하는게 좋겠지. 과제 선택에 대한 고민은 그만 하고 책장사이를 돌아다닌다. 하여간 자료 찾기가 제일 힘들다니까. 사실 오늘 과제도 뒷전으로 두고 기숙사에 ..
[자캐] Ray Austin 연성 1 #자캐는_죽을때_나를_잊으라고_한다_vs_나를_잊지말라고_한다 레이 어스틴 = 중립 (?) 선호. 짧았던 인연. 여기서 끝이네요. 나에 대한 기억은 잊으시던지, 간직하시던 제가 관여할 바 아니니 마음대로 하시길. 잘 있어요. 하늘위의 태양은 이 슬픔을 금세 데려가 줄테니까.
제이드.탈렌 캐입 연습,1 - " 바람이 부네. " 휘날리는 옷깃을 여미며 미간을 찌푸렸다. 오늘따라 스산한 기운을 담은 바람이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 제 품에 안긴 캐스퍼를 가벼이 쓸었다. 불쌍한 녀석. 겁에 질린건지 손이 간지러울 정도로 덜덜 떨고있다. 착하지. 조금만 참으렴. 다른 손으로 녀석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안으로 발길을 돌렸다. 꺼림칙한 기운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는지 모든 생명체가 울고있다. - " 아, 그러니까 벌써 재고가 없다구요ㅡ." 큰일났네. 상인의 말에 한숨만 쉬었다. 어딜 들러야 재고가 없다는 말을 듣지 않을까. 쉬지않고 돌아다닌 터라 지친다. 터벅터벅 길을 걷다 눈에 들어온 계단 한 구석에 주저 앉는다. 이상하다. 오늘은 유독 운이 없는건지. 생각에 잠기다가 캐스퍼가 우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