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톰보이 *스포좀 있음. *개인적인 해석 위주. 톰보이를 봤다. 영화를 시작하고 보니 머리가 짧은 아이가 나오는데 부모에게 '로레'라고 이름이 불린 순간부터 나는 저 애가 여자애라는 걸 눈치챘다. 로레의 스타일은 별로 이상하지도 않았고, 주로 입는 스타일 역시나 잘 어울렸다. 그런데 새로 이사 간 곳에서 스스로 여자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들 외관만 보고 남자애겠거니 하고 대화를 하니 로레는 익숙한지 스스로를 미카엘 이란 이름으로 소개하고 그렇게 지내버린다. 그러는 동안 여동생 잔은 로레가 놀러가버리면 혼자 집에 외롭게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잔 역시 어리다보니 혼자 놀기 싫어하는 행동이 많다. 그럼에도 로레가 잔을 데리고 친구들과 놀지 않던 것은 로레를 실수로 '언니'라고 부르거나 진짜 이름을 언급해서 다른 애들에..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2. 보기전엔 몰랐는데 2가 붙은 것을 보니까 1이 있었나 싶은데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것 같기도 해서 조금 아쉽다. 먼저 더빙판은 아침부터 꽤 있는데 자막판이 오후5시에 하나밖에 안해서 너무 아쉬웠다. 엑시트도 사실 시간 때울 겸 볼만한 걸 찾다 보게 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영화 얘기로 돌아와서 나오는 주인공 동물들이 귀여웠다. 행동, 대사만으로도 이런 성격이구나 싶은 게 각 동물친구들마다 달라서 재미있었고, 같이 동행한 일행은 토이스토리가 생각난다고 말했는데 확실히 그런면은 있다. 토이스토리는 걱정 많은 장난감이 자기 주인을 지키려고 하고, 마이펫의 주인공은 걱정 많고 세상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주인을 지키는 것. 제작한 곳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토이스토리 만든 곳에서 만든 애니메.. [영화] 엑시트 19.08.03 토. 재난 영화라서 보게 됐는데 조정석 씨를 보면 야나두, 동원참치 노래가 생각나서 무슨 장면이 나와도 조금 웃겼다. 그래도 주인공 캐들이 클라이밍 하는 장면은 어릴 때 청소년 수련관에서 잠깐 해본 게 생각나서 재밌기도 했고 괜찮았다. 독가스라는 재난상황이 좀 웃기기도 하고... 자기들 구하러 안 온다고 울다가도 도중에 다른사람 구하려고 구조 순서를 미루는 장면은 좀 어디서 본 것 같아서...그냥 그렇긴 했다. 그래도... 재난영화라서 큰 로맨스는 없어서 볼만했다. 사실 느낀게 잘 기억 안나는데 대사를 잘 못알아듣기도 해서... 무슨 말을 더 해야할 지 모르겠다. 한국영화에 한국어 자막이 붙을 날은 언제 오게 될까. 2019.01.06.일요일. 영화 스윙 키즈 후기 - 6일 전 본 영화의 느낌을 이제야 쓰려니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최근 일기를 쓰는 공책에 약간의 느낌을 적은 것을 보니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맨 마지막에도 적혀있었듯 거제 포로수용소를 기반으로 둔 창작 허구 스토리였다. 허구란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릴 때 엄마와 함께 여러 번 보러 갔던 포로수용소를 기반으로 한 영화라는 걸 영화 초반에 알게 되고 조금은 기분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실화를 이용한 것,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둔 것이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항상 그렇듯 스포와 잡소리가 섞여 있다. 시간이 좀 지나 볼 사람은 거의 다 봤겠지만. 지금부터 적는 내용은 한국어 대사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느낌으로 파악해서 알게 된 관계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남, 북.. 2018.10월 13일 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후기 이 뮤지컬을 본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지만 이제 와서 글을 적는 것의 이유는 시간을 들여 뮤지컬에 대한 후기를 좀 생각해 보면 더 떠오르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미룬 일이었다. 라고 이유가 있던 척을 해보고 싶지만 실제로는 그냥 내일 써야지 하고 매일 같이 미루던 마음이 문제였다. 기껏 쓰기 시작했는데 어서 본론으로 넘어가자. 제일 먼저 이번 뮤지컬의 좋았던 점을 생각해보았다. 시작을 할 때 우주 영상, 그림 등이 나왔는데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맨 처음 나오는 영상과 같아서 느낌이 아주 좋았다. 두 번째로는 무대에서 나오는 장치들 중 다리, 계단, 소품이나 의상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내가 뮤지컬을 좋아하는 이유가 고전풍 의상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옷을 입으시고 앙상블 분들이 .. 캐츠 미 이프 유 캔 을 보고. 본 날 10월 25일 ( 작성날짜 11월 1일 ) - 이 영화는 초반부터 남자 세 명이 나오더니 같은 이름을 대는 장면 때문에 이 영화 내용이 대체 뭔지 짐작이 가지 않았었다. 그래도 갈수록 미자이며 주인공 인듯한 애가 가짜 수표를 만들어 돈으로 바꾸는 행위를 볼때는 위조수표를 만드는게 대단하기도 했지만 배경이 옛날이니까 바로 들키지 않았을 뿐, 현재에 시도하면 바로 잡힐 행동이란 것이 시대의 차이를 느끼는 것 같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주인공이 사기를 쳐야만 했던 이유는 가족의 행복과 부모님의 관심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잘못 보고 자라서 그런지 돈으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은 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프랭크를 그렇게 만든 사람은 부모님 탓이 크다고 생각한다. 사기만 치는 아..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2016. 09.13 -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소설로만 접했던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판 버전 영화로 보려고 했을 땐 초반엔 그리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역시 현대판의 힘이었던 걸까. 칼 대신 총이 나오고, 화려한 드레스 같은 옷 대신 간편한 옷을 입으면서도 배우들이 하는 오글거리는 듯한 대사만큼은 셰익스피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원작 소설이나 영화나 이해할 수 없는 점이 있다면 참 진행이 어색한 듯한 사랑이야기 때문이라고 평가해 본다. 원수 가문의 두 자제가 한 번 만난 걸로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간다는 것이 너무 성급한 스토리 전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나는 이 영화에서 그나마 흥미가 있던 것은 초반의 코믹하던 장면들과, .. 부산행을 보고. [ 영화- 부산행 ] 작성날짜 2016년 07월 26일. - 7월 20일에 개봉하였던 한국 좀비 영화를 보았다. 좀비 영화를 볼 때 가장 궁금한 건 좀비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식으로 나올까 하는 것이었는데, 이 영화에 나오던 좀비는 꽤 무서운 것까지는 아니었지만 좀 놀라웠다. 기괴한 자세로 몸을 꺾으며 울부짖는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눈빛이 미쳐 버린다는 설정도 나쁘지 않은듯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안타깝고 슬펐던 장면이 두 가지 있었는데, 제일 먼저 마동석 씨가 몰려오는 좀비들을 막으려 문을 붙잡으며 아내 역 분과 다른 생존자한테 빨리 들어가라고 하며 온 힘을 다해 버티는 것, 그러다가 좀비에게 손이 물려 버리자 같이 문을 지키던 공유에게 너도 가라고 하는 장면이 너무 슬펐다. 이 장면이 주는 의미는 아..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