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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글 연성/자캐

자캐 6명 짧은 연성.

#자캐가_뛴_커뮤가_꿈이었다면

    
■ 이 금호

 다시금 찾아온  적막이 소름끼치게 두려웠다. 한 때 사막에 내리는 비 같던 이들은 찾을 수 없는 오아시스 였던것인가. 그 모든 순간이 꿈이라는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내 마지막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나락으로 떨어지길..


■박 시환
 -  매번 변함없던 날을 벗어난 그 시간이 꿈이었다면 얼마나 잔인한 악몽인가.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어진다. 이대로 다시 자버리면 그 꿈을 꿀 확률은 얼마나 높을까.
 아. 아니다.   이쪽이 악몽이라면 악몽이지.. 빌어먹을.


■세츠카
- 꿈이었나. 꿈이라면  그것이 정말 꿈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두 얼굴을 가진 이와 그 친구들이 만들어낸 환상의 마법학교. 그곳에 있는 우리는   환상에 눈앞이 가려진 가련한, 그러나 지극히 길들여져가던 존재ㅡ였다고 한다면 이미 끝났어.


■카즈오 유우키

- 이런. 꿈인가요? 아까워라. 다 끝나가던 계획이었는데. 아쉽지만 다음 실험자들은 이쪽에서  뽑을수 있으니까. 가상 실험 이었다고 치죠 뭐.  
 무슨 실험이냐고 묻는다면, 글쎄. 뭐였더라. 기억이 안나네요 하하.

 농담인데.


■라일락

-  뭐라고. 꿈이라고?  괜찮아. 그래도 난 섹시하니까!!
!  아니 뭐야  못 믿는다는 그 눈은.   후우... 하지만 내가 참는다. 하하. 역시 난 마음이 넓다니까.  어,  무슨 꿈? 내가 꿈 꿨다고? 내가 언제!!!몰라 난 섹시해


■김 도원 金 濤原

 -  시골에서  가졌던  짧은 시간. 그게 다 꿈이었나. 하긴 내가 거기까지 갈 리는 없잖아? 작은 의문이 들었지만 이내 머리를 흔들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으로는  처음 가서 걸었던  들길.  유독 반짝이던 별들이 유난히 그리웠다.  이참에 학교도 졸업하고 나면 가까운 시골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맴돈다.  혼자가기엔 멀고, 형이랑 가기엔 어색하다. 어쩔까 싶다가 생각을 포기해버렸다.
 잠깐의 꿈에 붙잡혀 살기엔 아직도  많은 일들이 남아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