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글 연성/10분 글쓰기_연습 (6) 썸네일형 리스트형 [10분 글쓰기] 7 [2차 연성에 대한 생각]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 온 2차창작(팬픽, 팬아트). 이번년도 7월 후반만 해도 즐겁던 연성이 어느 순간 이래도 되나 싶어졌다. 아무리 팬심으로 인한 활동이라 해도 내가 해왔던 연성들, 공식의 설정을 전부 따르지 않고 이러는 것이 보고 싶어서 개인 해석을 섞어 만들어내던 것이 조금 찝찝하다. 이런 생각이 드니 망설여지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걸 멈추고 싶지는 않아서 많이 고민된다. 2차 연성이 망설여지는 이 마음의 가장 큰 이유 하나가 있다면 중학생~고1때까지 좋아하는 캐릭터 봇을 만들어 지인들과 역극을 하며 놀았는데 당시에 퀄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고퀄이라는 평도 몇번 들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의 캐붕이 나면 끔찍할 정도로 싫어서 더욱 퀄에 신.. [10분 글쓰기] 연습 6. [책갈피] - 나는 책갈피를 좋아한다. 종이를 접어 만든 삼각형 책갈피, 클립형태의 책갈피, 두꺼운 종이 책갈피, 혹은 책갈피처럼 쓸 수 있는 것이면 뭐든 좋다. 원래 나는 책을 읽을 때면 어릴 때부터 읽게 되던 경험 탓인지 속독을 잘하기도 해서 학교에서 쉬는시간을 이용한 독서를 빼면 중간에 내려놓지 않고 약 300p 이하는 1~2시간 안에 다 읽는 편이었다. 그래서 어쩌다 책갈피가 생겨도 쓸 일이 없었는데, 요즘 따라 괜히 책을 읽을 때면 중간에 뭔가 끼워두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금방 읽지 않고 챙겨 둔 책갈피를 끼워 두게 된다. 왠지 모르게 책을 읽는 느낌이 더 강해서 좋고, 좋아하는 책갈피를 좋아하는 책에 끼워 두는게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라고 느낀다. 그렇지만 클립 형식의 책갈피는 귀엽긴해도 클립 .. [10분 글쓰기] 연습 5 4번도 있는데 너무 짧아서 드랍했다. + 10분글쓰기는 ... 글쓰기 책에 나온 주제 중 마음에 드는 걸 그 때 그 때 고르고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왜 글을 쓰는가] -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고, 그 습관 덕분에 초3때부터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는 작가라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20대로 넘어온 지 반년이 넘은 내가 쓰는 글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내 글의 목적은 '쓰고싶은 글을 쓰며 살기'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부족함이 천천히 고쳐지고, 느리게 채워져나가더라도 급하게 이루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앞으로의 내가 어떤 글을 쓰고 있을지는 몰라도, 지금처럼 천천히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왜냐하면 글을 쓰는 것은 내게 있어 무작정 "책 .. [10분 글쓰기] 연습 3 - 그 오래된 열쇠는 꽤나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듯, 먼지가 한가득 끼어있었다. 먼지 아래로 보나마나 녹도 가득 슬었을 것이다. 손수건으로 열쇠를 집어들어 먼지를 닦아내며 열쇠의 용도에 대해 생각해본다. 잠긴 방을 여는 용도, 또는 어떤 방의 전용 열쇠, 혹은 더 나아가서 보물상자의 열쇠이지 않을까. 먼지를 다 닦아내니 정말 보물상자의 열쇠만큼 기품있어보이는 디자인이었다. 제가 쓸 일은 없더라도 어딘가에 놓아두면 장식용으로도 괜찮고, 필요할 때 써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불 켜진 거실로 돌아와서 흰 선반 위에 두었다. 제법 분위기가 잘 맞는 모습에 만족스러워 웃음이 흘렀다. 문득, 2층의 구석진 문이 잠겨있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혹시 그 방 열쇠인가 싶어 열쇠를 챙겨 2층으로 올라간다. 열쇠 구멍.. [10분 글쓰기] 연습 2.. - 의식의 흐름대로 쓰기 [거미줄] 문득 벽에 쳐진 거미줄에 눈길이 갔다. 그대로 두기엔 불쾌했지만, 그렇다고 놔두다가 거미와 마주치긴 싫었다. 30cm 자를 집어 들어서 거미줄이 처진 곳에 몇 번 휘적인다. 휴지를 뜯어 자에 묻은 거미줄을 닦아내며 냉큼 그 자리를 피했다. 혹시나 거기에 살던 거미와 마주칠 상황이 싫기도 했고, 빈집이라 해도 그냥 두기엔 미관을 해치니 어쩔 수는 없다. 어느 쪽이든지 거미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생명체다. 오늘은 별 생각도 없고 피곤해서.. 많이는 안 썼다... 내일은 열심히 하자. [10분 글쓰기] 글 연습 .. 그는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배가 고파서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일을 하기엔 시간이 잘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집 밖을 나선 느린 걸음이 큰 길로 들어서면서 차츰 멈춰서기 시작했다. 저기는 너무 자주 가서 질린다, 저기는 맛은 있지만 자리가 좁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방황하던 걸음은 결국 인근의 빵 집으로 향했다. 달칵, 문이 열리자 작게 울리는 종소리에 빵을 진열하던 직원과의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같은 인사를 주고받으며 쟁반을 집었다. 언제 먹을지 모를 빵이라도 사두면 좋을 거란 생각에서였다. 배고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어보이는 빵 사이를 돌아다니며 새로 나온 빵 하나와 샌드위치를 집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며 샌드위치 포장을 뜯었다. 편의점의 샌드위치와 비슷하겠지만 빵 집에서 샀다는 생..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