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우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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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신 없어?”
조금 거칠게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한숨을 내쉬었다. 답답하다. 말이라곤 전혀 통하지가 않으니. 자꾸만 멋대로 나서는 건 소용없어. 아무리 설명을 해도 듣지 않는 모습에 혈압이 상승하는 기분이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니 그나마 버티겠지만 불던 안 불던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나기는 매한가지다.
“한심하네. 그래서 너는 거기까지 인거야. 발전이라곤 없으니.”
키득키득 웃음을 흘리며 팔짱을 낀다. 아등바등 하는 꼴이란. 잠시 서서 내려다보자니 허우적대는 모습이 코미디 프로 같다. 귀찮게 됐네.
"Andante."
더 이상 시간 끌 여념도 없다. 손을 들어 올려 너를 가리키며 중얼거린다. 이럴 땐 능력이 참 쓸모가 많다. 저것 좀 봐. 달팽이 뺨치는 속도하곤. 흐아암. 지루해. 기지개를 펴며 몸을 돌렸다. 어디 재밌는 사건이라도 짠 하고 터졌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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