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04. 03 수.
오늘은 햇볕 쬐고 산책도 할 겸 서점에 가서 책을 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에 도착해서 무슨 책을 볼까 둘러보다가 [친절한 사람이고 싶지만 호구는 싫어]라는 책을 읽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요즘 들어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 인성이 더러운 인간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읽어보고 반성도 하고 고칠 일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재밌고, 반성할 부분도 많고.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특히 별생각 없이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것과 부정적인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입 밖으로, 어디에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게 공감이 되었다. 요즘 들어 뭐만 봐도 짜증 난다고 sns에 글을 올린 적이 있기 때문에 반성하는 중이다. 10대 일 때는 재미없다고 읽지 않던 종류의 책을 읽게 되다니 나도 발전을 하고 있는 걸까? 20대 초반이 되니까 나는 아직도 어리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sns에서 보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읽은 책을 통해 반성도 했고, 좋은 내용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주의해서 손가락을 놀려야겠다.
글 쓰는 일이 별로 없어서 이런 작은 글이라도 적는 일이 늘면 좋겠다. 무엇이든 손에서 놔 버리면 조금이라도 있던 실력도 없어지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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