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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캐] 레이 어스틴 ver. 어린 시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3. 26.
  • [자캐] 레이 어스틴 × 셀레나 리우( 지인 자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9. 3. 14.
  • [자캐/이안] 순간 이안 탈렌 ver. -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겨울이다. 아직 덜 녹은 눈이 곳곳에 쌓여있다. 허공을 감싸고 있는 시린 바람에 몸이 떨려온다. 집이라는 공간이 이렇게 춥지는 않으련만 지금의 이곳은 당연하다싶은 차가움이었다-. 라고 해봤자 어디에나 흔히 있는 이야기다. 한창 열정적으로 위세를 떨치던 신흥 귀족 - 지금은 말 뿐인 호칭이건만- 중 하나였던 우리 가문. 할아버지께서 물러나신 후로 아버지에게 넘어간 그 거창한 칭호와 재산은 주식에 과도하게 쏟아 붓느라 다 날려버렸다. 그 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간단한 짐만 챙겨 어디론가 도피해버린 부모님. 주인이 떠나버리자 망설이던 고용인들역시 비싸보이는 물건들은 - 물론 지금의 가주는 나니까 내 허락하에 - 월급이라는 명분으로 챙겨서 떠났다. 그렇게 크고 ..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8. 31.
  • 자캐 6명 짧은 연성. #자캐가_뛴_커뮤가_꿈이었다면 ■ 이 금호 다시금 찾아온 적막이 소름끼치게 두려웠다. 한 때 사막에 내리는 비 같던 이들은 찾을 수 없는 오아시스 였던것인가. 그 모든 순간이 꿈이라는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내 마지막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나락으로 떨어지길.. ■박 시환 - 매번 변함없던 날을 벗어난 그 시간이 꿈이었다면 얼마나 잔인한 악몽인가.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어진다. 이대로 다시 자버리면 그 꿈을 꿀 확률은 얼마나 높을까. 아. 아니다. 이쪽이 악몽이라면 악몽이지.. 빌어먹을. ■세츠카 - 꿈이었나. 꿈이라면 그것이 정말 꿈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두 얼굴을 가진 이와 그 친구들이 만들어낸 환상의 마법학교. 그곳에 있는 우리는 환상에 눈앞이 가려진 가련한, 그러나 지극히 길들여져가던 존재ㅡ였..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7. 23.
  • [자캐] Ray Austin. 과제로그 2 [ 과제 ] 2. - ...드디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제를 할 차롄가. 잠시 책상에 늘어져 한숨만 내쉰다. 하기 싫다. 이거만 하고 끝내야지. 세 개는 무리야 무리. 애써 몸을 일으키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한다. 그래봤자 금세 힘이 빠져버린다는 것. 아까 해 놓은 마법약 과제를 한쪽으로 밀어놓고 새 양피지를 꺼내었다. 으으. 텅 빈 양피지만 봐도 고통스러워. 아니다. 정확히 말해서 재미없는 과제라서 고통스럽다. 길게 숨을 토해내며 깃펜을 들었다. ... 아. 한참 양피지를 붙잡고 있어도 한 장 반 째에 머물러 있다. 어려워. 어렵다고. 머리칼을 문지르며 뭐라도 떠올리려고 머리를 굴린다. 제발 누가 이 과제 지옥에서 날 좀 살려줘. 내가 이걸 왜 하려고 했지. 온갖 후회가 가득 하지만 이미 반쯤 해버려..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2. 18.
  • [자캐] Ray Austin. 과제 로그 1 [ 과제 ] 1. - 할 일이 없어 지루하던 참에 과제가 왔다는 말에 침대위에 내던졌던 몸을 일으켰다. 슬리데린이 1위를 놓치다니. 그건 안 되지. 이번 과제는 제법 할 마음도 생겨진 김에 양피지와 깃펜부터 챙겨 도서관으로 향한다. 책상에 잉크와 깃펜, 양피지를 늘어놓고 머리칼을 긁적이며 생각에 잠긴다. 그런데 보자. 무슨 과제를 할까. 디멘터에 대해 조사하는 건 글쎄, 이름만 들어도 지루할 느낌에 하품만 나온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은 역시 취향인 과목이 아니라니까. 마법의 약도 재밌다고 힐 수는 없지만 둘 다 양피지 3장 채우기라면 덜 지루한 것으로 하는게 좋겠지. 과제 선택에 대한 고민은 그만 하고 책장사이를 돌아다닌다. 하여간 자료 찾기가 제일 힘들다니까. 사실 오늘 과제도 뒷전으로 두고 기숙사에 ..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2. 18.
  • [자캐] Ray Austin 연성 1 #자캐는_죽을때_나를_잊으라고_한다_vs_나를_잊지말라고_한다 레이 어스틴 = 중립 (?) 선호. 짧았던 인연. 여기서 끝이네요. 나에 대한 기억은 잊으시던지, 간직하시던 제가 관여할 바 아니니 마음대로 하시길. 잘 있어요. 하늘위의 태양은 이 슬픔을 금세 데려가 줄테니까.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2. 12.
  • 제이드.탈렌 캐입 연습,1 - " 바람이 부네. " 휘날리는 옷깃을 여미며 미간을 찌푸렸다. 오늘따라 스산한 기운을 담은 바람이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 제 품에 안긴 캐스퍼를 가벼이 쓸었다. 불쌍한 녀석. 겁에 질린건지 손이 간지러울 정도로 덜덜 떨고있다. 착하지. 조금만 참으렴. 다른 손으로 녀석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안으로 발길을 돌렸다. 꺼림칙한 기운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는지 모든 생명체가 울고있다. - " 아, 그러니까 벌써 재고가 없다구요ㅡ." 큰일났네. 상인의 말에 한숨만 쉬었다. 어딜 들러야 재고가 없다는 말을 듣지 않을까. 쉬지않고 돌아다닌 터라 지친다. 터벅터벅 길을 걷다 눈에 들어온 계단 한 구석에 주저 앉는다. 이상하다. 오늘은 유독 운이 없는건지. 생각에 잠기다가 캐스퍼가 우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1. 25.
  • 자캐 윤 이나 하록 - 일찍 이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시각이려나. 어느새 해는 환하게 떠올라 눈부시다. 손을 들어 햇볕을 가리면서도 이 시간대의 하늘은 유독 따뜻하다고 생각한다. 구름 한 점 없이 깔끔한 하늘 위에 빛나는 태양 하나. 쓸쓸해 보이지만 아름답다. 잠시 저 멀리 향했던 생각들은 서늘한 바람에게 발길을 잡혀버린다. 차게 식어가는 주변에 몸을 떨며 팔을 문질렀다. 문득 뒤늦게 인기척을 감지하고서 뒤를 돌았다. “안녕. 추운데 뭐해?” 손을 가볍게 흔들어 주며 너를 훑어보았다. 익숙지 않은 얼굴. 초면이겠지. 바로 그렇게 단정 지어 버리지만 틀린 건 아니다. 구면이더라도 이쪽에서 생김새를 까먹었을 터이니 그건 미안한 거고. 잠시 고민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우리가 초면이라는 가정 하에 퉁명성을 나눌 것을 권하겠어..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1. 17.
  • 170107. [자캐] 이 강우 캐입. 이 강우 ver. - “왜, 자신 없어?” 조금 거칠게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한숨을 내쉬었다. 답답하다. 말이라곤 전혀 통하지가 않으니. 자꾸만 멋대로 나서는 건 소용없어. 아무리 설명을 해도 듣지 않는 모습에 혈압이 상승하는 기분이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니 그나마 버티겠지만 불던 안 불던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나기는 매한가지다. “한심하네. 그래서 너는 거기까지 인거야. 발전이라곤 없으니.” 키득키득 웃음을 흘리며 팔짱을 낀다. 아등바등 하는 꼴이란. 잠시 서서 내려다보자니 허우적대는 모습이 코미디 프로 같다. 귀찮게 됐네. "Andante." 더 이상 시간 끌 여념도 없다. 손을 들어 올려 너를 가리키며 중얼거린다. 이럴 땐 능력이 참 쓸모가 많다. 저것 좀 봐. 달팽이 뺨치는 속도하곤. 흐아암... 공감수 0 댓글수 0 2017. 1. 7.
  • [자캐] 짧은 캐입 연성. (2) - "죽더라도 깨끗한 공간에서." 편안한 안식을. - "글쎄. 빗자루를 타는 건 그럭저럭. 잘 타진 않아. " 빌어먹을 사자 후배는 잘 타지만. 중얼거리다 힐끗 주변을 살피었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는데 뒤에 있을지도 모르는 법. 하아, 폭력적인 후배여. 나는 뱀 답게 땅속에서 살겠어. - 빅터 코래쉬 ver. / 슬리데린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2. 18.
  • [자캐] 짧은 캐입 연성. (1) "돈이 없니. 거지야." 난 있어. 그렇다고 너에게 줄 건 아니지만. 한쪽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피식 웃곤 손가락을 펴 들고 휙휙 흔들었다. 기대했다면 꿈 깨. - 박 시환 ver.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2. 18.
  • [자캐] 커뮤 테마로그. 이 금호 ver. (5) 2016.11. 17 w. 유리 2. ㅡ 산책이라도 할 겸 밖으로 나섰다. 시내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한 가게 앞의 인형 뽑기 기계를 지나쳐 간다. 문득 기계 안에 무언가와 시선이 마주쳐 발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돌리었다. 작고 눈이 삐뚤어져서 아무도 관심 두지 않을 것처럼 생긴 곰 인형. 마치 나를 뽑아주세요 하는 듯 한 눈빛에 현혹되어 버린다. 지갑을 꺼내 가진 돈을 세어본다. 저것에 어느 정도 돈을 쓴다 해도 괜찮을만한 돈이 있었다. 내심 편한 마음으로 지폐를 넣고선 키를 잡는다. 이리저리 까딱이며 버튼을 누르지만 잡혔다가도 가는 도중 떨어지고, 기계손은 의미 없는 헛발질만 한다. 본의 아니게 승부욕이 생겨나는 기분이다. 한참을 인형 뽑기에 매달리지만 아무것도 뽑을 수가 없다. 돈을 더 넣을까 하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20.
  • [자캐] 이 금호 ver.(4) 2016.11.13 w. 유리 - 끼익-. 느린 동작으로 문을 열었다. 몇 걸음 걸어가 코를 골아대며 잠든 남자를 내려다 본다. 무심한 태도로 손을 뻗어 남자를 거칠게 깨웠다. 덜 깬 상태의 남자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멱살을 잡아챈다. 버둥거리며 켁켁 숨을 내뱉는 한심한 모습을 보며 실소를 흘린다. 지금 이 순간 한치의 시간도 낭비 할 수 없다. 멱살을 여전히 잡은 채 정색한다. " 안녕히 주무셨나요, 삼촌? " 마치 오랜만에 본 친척에게 안부를 묻는 듯 한 나긋나긋한 어투의 인사는 지금 흐르는 분위기와는 심히 모순적이었다. 불안에 떨리는 동공을 보며 또다시 의미없이 웃음을 흘렸다. 낮에 그 당당하시던 모습은 어디로 가신 걸까요. 삼촌. 한심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떠밀듯이 멱살을 놓아버린다. 손을 툭툭..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20.
  • [자캐] 커뮤 테마로그. 이 금호 ver.(3) 2016. 11. 02 w. 유리 1. - 거울속의 나 문득 시선을 돌리다가 작은 거울에 시선을 두었다. 이상하다. 거울에서 시선이 옮겨지질 않는다. 저도 모르게 침만 삼키며 천천히 걸어 거울 앞에 다가갔다.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 얼이 빠져버린 것같이 흔들리는 눈빛과 마주한다. 멍하니 응시하던 중 천천히 어쩡쩡하게 올라가는 거울에 비친 얼굴의 입 꼬리. 이내 오른 손 역시 같이 딸려 올라와선 흔들린다. “안녕...” 거울속의 나. 흔해빠진 바가지 머리에 흑갈색에 가까운 머리카락. 평범해 보이는 얼굴이 거울속의 저에게 인사한다. 바보 같아 보이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말을 할 상대가 없는 것이 진실이었다. 이 텅 빈 집에서, 소년은 혼자였다. 가끔 친척들이 안부를 묻더라도 목적은 지극히 따분하게도 소년의..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20.
  • [자캐] 커뮤 하록. 이 금호 ver. (2) 2016. 10.29.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 간간히 불어와 드러난 맨 살에 와 닿는 차디찬 바람의 감촉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낀다. 팔을 문지르며 작게 숨을 내쉬었다. 이래서 옷을 챙겨 입으라는 말을 잘 들어야 하는건데. 투덜대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추울 땐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고 어디서 본 거 같기도 한데 말이지. 가다 말고 시선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곤 저 혼자 씨익 미소 지었다. “ 아-, 좋은 하늘이다. ” 넘쳐나는 흥을 감당하지 못한 채 룰루랄라 뛰어가다 말고 아까부터 많이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속도를 줄여 걷기 시작했다. 무슨 말을 할까. 반말은 식상하겠지. 온갖 고민을 하며 머리를 탈탈 굴리다 생각하기를 포기한다. 뭐, 눈치껏 하면 될 거야. 옷매무새도 정리를 하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20.
  • [자캐] 이 금호 ver.(1) 2016.04.19 w. 유리 - 유독 태양은 환하게 내리쬐지 못한채 구름 뒤에 숨고, 멀리서 불어오는 차가운 겨울바람에 취할 듯한 그런 날이 있었다. 오늘 역시나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느낌이 전혀 달랐다. 마치 항상 같아보이나 매일 매일 달라지는 하루 처럼 말이다. 바닷가에 미동없이 서 있는 한 소년의 머리칼을 흐트러놓고 도망쳐 버리는 바람이 끈임없이 불어온다. 소년은 천천히 눈동자만 굴려 주변을 둘러본채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해본다. 이내 소금기 가득한 바닷 바람이 휘몰아침을 느껴버리곤 눈을 감아 버렸다. 이 바람은 분명 언젠가 만난적이 있다. 이제 잊어 버리고 싶은 어린시절 일까. 그날의 바람은 오늘과 같았다. 소년은 기억한다. 그 바람이 제 머리칼을 흐트러 놓고 감과 함께 데려간 소년의 소중한 사람들..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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