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글 연성/10분 글쓰기_연습

[10분 글쓰기] 연습 6.

카일렌 2019. 7. 18. 03:07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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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갈피를 좋아한다. 종이를 접어 만든 삼각형 책갈피, 클립형태의 책갈피, 두꺼운 종이 책갈피, 혹은 책갈피처럼 쓸 수 있는 것이면 뭐든 좋다.
 원래 나는 책을 읽을 때면 어릴 때부터 읽게 되던 경험 탓인지 속독을 잘하기도 해서 학교에서 쉬는시간을 이용한 독서를 빼면 중간에 내려놓지 않고 약 300p 이하는  1~2시간 안에 다 읽는 편이. 그래서 어쩌다 책갈피가 생겨도 쓸 일이 없었는데, 요즘 따라 괜히 책을 읽을 때면 중간에 뭔가 끼워두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금방 읽지 않고 챙겨 둔 책갈피를 끼워 두게 된다. 왠지 모르게 책을 읽는 느낌이 더 강해서 좋고, 좋아하는 책갈피를 좋아하는 책에 끼워 두는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라고 느낀다.
 그렇지만 클립 형식의 책갈피는 귀엽긴해도 클립 사이의 종이가 눌려 자국이 쉽게 난다는 사실이 슬퍼서 잘 쓰지 않는 것이 단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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